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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까딱하면 ‘먹통’ 유튜브보다 심해, 말이 돼?” 카카오 ‘사상 초유의 사태’ 알고 보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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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[헤럴드경제=박지영 기자] “카카오·네이버, 트래픽 1위 ‘유튜브’보다 먹통 흔하다고?” 카카오에 결국 ‘대형 사고’가 터졌다. 2년 동안  10 번 가까운 ‘먹통’ 사태가 벌어졌던 것을 감안하면 예견된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다. 국내에서 막대한 트래픽을 일으키는 유튜브, 넷플릭스 등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( CP )보다 더 오류가 잦았다. 17 일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  2020 년  12 월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, 이른바 ‘넷플릭스법’ 시행 이후 지난 9월까지 대형 부가통신서비스에서 총  27 건의 장애가 발생했다. 카카오는 지난 9월까지 총 9건의 서비스 오류가 발생했다. 지난 4일 내부 시스템 오류로 인한 카카오톡 중단 사태와  15~16 일  SK  ㈜ C&C  판교 데이터 센터 화재에 따른 중단 사태까지 포함하면 2년 동안 총  11 건의 오류가 발생한 셈이다. ‘넷플릭스법’은 대형 부가통신사업자에게 안정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한 수단 확보 및 이용자 요구사항 처리를 의무화한 법이다.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정된 사업자에 대해 서비스 중단 등 오류 발생 시 관련 자료를 요청할 수 있다. SK   C&C  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서비스가 주말간 전국적으로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하며 혼란이 지속됐다.  17 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카카오 판교아지트로 남궁훈 카카오 대표이사가 들어서고 있다. 성남=임세준 기자 네이버 역시 만만치 않다. 지난 9월까지 총  10 건의 서비스 오류가 발생했으며  SK  ㈜ C&C  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중단을 포함할 경우  11 건으로 카카오와 공동 1위다. 그 뒤를 구글·유튜브(4건), 페이스북·인스타그램(3건), 웨이브(1건)가 뒤를 잇는다. 넷플릭스 먹통 사태를 계기로 만들어진 법안이지만, 실제 시행 결과 카카오와 네이버 등 국내  CP 들의 서비스 안정성이 글로벌  CP 에 비해 떨어지는 것만 증명한 셈이다. 특히 카카오의 경우 ‘본업’이라고 할 수 있는 카카오톡이 멈춘